[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31)가 활약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빌리오는 경기도 모처에서 2주 자가 격리 기간을 보내고 있다. 오는 26일 정오 자가 격리가 해제되는 가빌리오는 강화 퓨처스(2군)팀에 합류해 컨디션 재조정 기간을 거친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가빌리오는 최근 SSG가 결별한 아티 르위키의 빈 자리를 채울 투수.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지명을 받아 프로 인생을 시작한 가빌리오는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불펜을 오갔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98경기(선발 37경기) 296⅔이닝 11승18패, 평균자책점 4.88.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 트리플A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가빌리오는 지난 5일 SSG와 총액 34만6000달러에 사인했다.
-한국에 도착한 소감은.
한국에 오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고 먼 여정이었지만 가족들과 무사히 한국에 도착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준 SSG랜더스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이렇게 빨리 한국으로 입국할 수 있게 노력해준 구단과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한국에서의 생활이 기대되고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팀이 승리하는 데에 큰 보탬이 되고 싶다.
-계약 후 몸 관리는 어떻게 해왔는지.
계약이 성사되기 직전까지 선발투수로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컨디션 관리를 꾸준히 해온 만큼 현재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출국 전날에도 대학교 시절 배터리 파트너였던 팀 동료와 비교적 많은 개수의 불펜 피칭을 던지고 왔다. -본인 투구의 장점은.
가장 큰 장점은 제구력이라고 생각한다. 직구뿐만 아니라 변화구 제구에도 자신 있으며, 또한 가지고 있는 구종을 적절히 배합해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KBO 출신 선수와의 인연은? 한국 야구 또는 SSG에 대해 사전에 들은 게 있는지.
롯데 출신 앤디 번즈, KT 출신 저스틴 저마노와는 같이 뛴 경험이 있고, NC 출신 잭 스튜어트는 토론토에서 코치로 한 팀에 있었다. 오승환, 류현진과도 팀메이트였고 자세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한국의 팬들과 경기장의 분위기가 열정적이고 화끈한 분위기임은 들었다. 폰트와는 토론토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왔고 두 시즌 동안 불펜 파트너였다. 한국에 입국한 소식 듣고 13일 연락이 왔다. 앞으로 폰트와 KBO리그에 대해 많은 대화를 통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야구 외 한국에 와서 기대되는 점은.
사실 한국 음식이 맛있다고 들었고 제일 기대가 된다. 불고기와 비빔밥은 먹어 봤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고, 치킨과 삼겹살을 먹어보고 싶다. 또 아내가 매운 것도 좋아해서 매운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
-KBO리그에서의 목표는.
당연히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목표이다. 몇몇 선발투수가 아쉽게 전력에서 이탈했음을 들었다. 최대한 그 빈자리를 메우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이렇게 SSG랜더스의 가족이 돼 너무 기대가 된다. KBO리그 팬들의 야구 사랑이 대단하고 열정적이라 들었다. 빠른 시일 내 팀에 합류하여 열정적인 팬 여러분들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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