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지진희(51)가 김현주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지진희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송자후 백철현 극본, 송현욱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언더커버' 속 한정현은 자신이 과거 안기부 요원인 이석규였으며 작전을 위해 최연수(김현주)에게 의도를 갖고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숨기고 살아온 인물. 때문에 "집에 숨기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쉬운 게 아니다. 하나를 속이기 위해서는 하나만 속이면 되는 게 아니더라. 머리가 좋거나 부지런해야 하는데,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나 같이 단순한 사람들은 숨겨야 할 것이 없는 거다"면서도 "숨겨야 할 것은 주식이다. 너무 많이 마이너스다. 말을 못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제의 조합으로 '언더커버'는 또 주목을 받았다. 김현주와 벌써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로도 팬들의 관심을 부른 것.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2004)를 통해 만났던 두 사람은 '애인있어요'(2015)로 재회, 그리고 '언더커버'로 3회차 재회하며 새로운 조합을 또 만들어냈다. 지진희는 "신기하고 미스터리한 일"이라며 "첫 번째는 로맨틱 코미디, 두 번째는 멜로, 세 번째는 완전한 '찐사랑'으로 만났으니 굉장히 신기하다"고 했다.
특히 '애인있어요'에서는 지진희가 김현주를 도왔고, '언더커버'에서는 김현주가 지진희를 돕는 입장이 돼 서로를 배려한 최고의 파트너가 됐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도 배려를 많이 느꼈다. 사실 '언더커버' 대본을 보면서 '김현주는 이거 안 하지' 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준다고 하기에 '안 할걸? 왜 굳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김현주씨가 한다고 해서 놀랐고 좋았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좋았고, 연기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힘들지 않고 서로가 잘 맞는다는 것을 알아서 좋았다. 또 저를 '돕고 싶다'고 해서 좋았고 고마웠고, 또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네 번째 만남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지진희다. 그는 "네 번째 만남은 쉽지 않다. 20년 후 정도에 사돈으로 만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진희는 극중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던 남자 이석규(한정현)를 연기하며 안방에 반전과 박진감, 그리고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진희는 '언더커버'를 끝난 뒤 '더 로드 : 1의 비극'을 촬영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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