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야구 여신' 최희가 서후 엄마로 지내온 1년을 돌아보며, 이 세상 엄마들의 위대함을 대신 전했다.
1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의 '맘 편한 카페-시즌2' 4회에서는 최희와 4개월 사이 부쩍 성장한 딸 서후의 근황을 따라갔다. 맘카페 멤버이자 출산을 앞둔 배윤정이 최희 집에서 육아 예비 훈련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시즌1에서도 신생아 육아템과 꿀팁을 전수했던 최희는 배윤정 앞에서 더욱 생생하고 자세한 경험담을 전했다. 경이로운 생명의 탄생과 함께 엄마로서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최희는 출산 후 집에 온 첫날부터 멘붕에 빠졌던 사연을 털어놨다.
최희는 "아기가 배고팠는지 차에서부터 울기 시작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분유를 주려고 했는데 물 온도가 너무 뜨거웠다"며 "결국 급한 마음에 모유를 먹이기 위해, 입고 있던 니트 원피스를 순식간에 벗었다. 바로 침대에 걸터 앉아 젖을 먹였는데 그 순간 내 모습이 많이 낯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때 깨달았다. 이것이 내 삶이라는 것을"이라며 "내가 이 아이의 1번 책임자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배윤정은 "아, 눈물 날 것 같다"고 말할 정도. 최희는 또 "조리원에서 잘 자면 아기도 집에 처음와서는 잘 안 자더라. 2~3시간을 계속 우는데, 아픈가 싶기도 하고 내가 뭘 잘 못했나 싶어서 같이 울게 된다"고 고충을 떠올렸다.
최희는 출산의 신호인 진통에 대해선 "인생에서 경험해 본 최고의 아픔이었다"면서도 "하지만 겁부터 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그랬구나' '원래 이렇지?'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용기가 생기기 시작한다"고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최희의 경험담을 듣고 있던 장윤정, 홍현희, 이동국 등은 "엄마는 정말 위대하다"라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배윤정은 첫째 아이를 낳기도 전에 둘째 욕심을 내비쳤다.
배윤정은 최희의 딸 서후를 안고는 "실제로 보니 너무 귀엽고 조그맣다"며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어 "사랑스러워서 갑자기 둘째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확 올라왔다. 둘째는 딸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맘카페' 멤버들이 벌써부터 둘째를 생각하는 모습에 당황하자, 배윤정은 "딸이 갖고 싶다는 얘기"라고 웃으며 "모유를 먹일 때 아기가 나를 쳐다보면 너무 사랑스러워서 정말 눈물 날 것 같다"고 했다.
배윤정은 앞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얻게 된 태명 '골드'가 남자아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배윤정은 서후를 직접 안아보고 씻기며 육아 체험을 하고, 최희에게 육아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배워갔다.
하지만 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배윤정은 "걱정스럽다. 난 이렇게 못할 것 같은데..."라며 "엄마는 정말 대단하고, 최희도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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