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토론토 류현진이 '악몽의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하지만 2회 솔로홈런으로 아쉽게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1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1회초 위기를 맞았다. 톱타자 르메이휴에게 좌전안타로 출루를 허용했다. 저지를 뜬공, 토레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해 1루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 시켰다.
2사 1루. 하지만 4번 스탠튼 타석에서 폭투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스탠튼 볼넷이 이어져 2사 1,2루.
하지만 류현진은 차분하게 변화구로 어셀라를 1루 땅볼로 유도, 1루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1회 평균자책점이 5.25로 가장 높았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인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1회에만 이날 내준 3점을 모두 내주고 패했다. 게다가 주자 1,2루 시 평균자책점이 10.80으로 무척 높았다. 마의 1회 2사 1,2루 위기를 넘기며 순항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토론토는 1회말 3연속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리며 류현진을 지원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온 '천적' 산체스에게 좌월 동점 홈런을 내줬다. 2B2S에서 던진 143㎞의 패스트볼이 높은 실투가 됐다. 6월 3경기 연속 피홈런. 산체스에게 허용한 통산 3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잠시 평정심을 잃은 류현진은 후속 안두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기튼스를 뜬공, 가드너를 헛스윙 삼진 처리 했지만, 1회 첫 안타를 내줬던 르메이휴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또 한번의 2사 1,2루. 류현진은 강타자 애런 저지를 3구 만에 커브로 삼진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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