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금은 절대 순위 생각하지 말자." 급할 수록 여유를 갖는 LG 트윈스의 역설. 멀리 내다보는 그 여유가 바로 지금의 1위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LG의 힘이 대단하다. LG는 6월 시작 이후 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T 위즈와의 1승1패 이후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를 차례로 상대해 모두 2승1패씩을 기록했다. 특히 까다로운 팀인 NC와 두산을 상대로 한 6연전에서 4승을 수확한 것은 매우 크게 느껴진다. 긴 연승이 있는 것은 아니어도 착실하게 승수를 쌓아가는 중이다.
그러다보니 선두 경쟁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LG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4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까지 0-2로 지고 있다가 7회에 동점, 9회에 역전을 해내면서 키움을 무너뜨렸다. 1위 KT와의 승차를 지우면서 승률에서만 근소하게 뒤진 2위로 1위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LG는 KT, 삼성과 함께 리그 선두 경쟁을 리드하고 있다.
사실 LG도 지금의 구성이 완벽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팀 타율 2할4푼8리(15일 기준)로 10개 구단 중 9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26으로 전체 7위다. 공격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38홈런-86타점을 기록하며 '핵타선'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라모스가 두번째 시즌인 올해 부진한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모스는 현재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이다. 다른 중심 타자들도 기복이 있다.
그러나 LG는 오히려 여유를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은 절대 순위를 생각하지 말자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갖고자 하는 일주일 단위, 월 단위 계획에 맞춰 페이스대로 충실히 하다보면 분명히 원하는 승수에 다다를 것이라 생각이 된다"면서 "올해는 하루하루 순위 변동이 있다. 시즌 초반에는 1위 하던 팀이 6,7위가 될 수도 있었다. 순위에 민감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공격 고민은 있어도, 지금 LG를 떠받치는 힘은 역시 마운드다. 젊은 투수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분배하면서도, 핵심 투수들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타이트한 승부에서 무너지지 않는다.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3.65로 리그 전체 1위다. 유일하게 3점대를 유지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류지현 감독도 "투수 운용을 할 때도 너무 급하지 않았다. 역시 지나고 나니 그 부분이 맞았다는 내부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 지금이 승부처는 아니다. 아직까지는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잘 가고 있으니, 이것들을 지속적으로 가져가야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이용식 딸' 이수민, 안타까운 비보..."18년 동안 함께해줘서 고마웠어" -
47세 하지원, 나나와 동성 키스→주지훈과 화장실 밀회...‘뼈말라’ 독기 투혼 어디까지 -
'갑질·욕설 논란' 서인영, 결국 다 내려놓고 석고대죄 "죄송합니다" -
'장기기증' 故김창민 감독, 알고보니 아들 앞에서 폭행 당해 사망..피의자 영장은 기각 -
이민정, 11세 아들 때문에 난리..."학교서 전화 온다" 무슨 일? -
이민우, 결혼식 이틀만에 입 열었다..'신혜성 불참'엔 침묵 "인생 새출발" [전문] -
28기 정숙, ♥상철과 살림 합치다 분노 "집주인, 전남편에게 돈 주겠다더라" -
김지민, 정수리 '휑' 충격 공개 "원형탈모에 매일 울어, 얼굴만 관리 후회"
- 1.이정후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148km 직구에 헛스윙 삼진, 충격적 타율 0.077
- 2.韓 좌절! 일본, 또 일본, 또또 일본이다...'손흥민-이강인-김민재' 다 합쳐도 2위, 한국 제치고 亞 1위 자리 차지 "격차 무려 2100억"
- 3."얘네들 야구 못해요" 김병현, MLB 해설위원 합류…"오타니 때문에"→세번째 홈런보고 경악했던 이유
- 4."드디어 일본 잡은 한국"→美 상대로는 다시 '와르르'...선발 10명 바꾼 이민성호, 미국 U-22에 1-4 완패
- 5."차리리 다른 팀으로 갔어야"…김혜성 마이너行, 비관적 진단 "타팀과 계약하는게 커리어에 더 도움됐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