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7월 IPO(기업공개)를 통해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국내 게임사 대장주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각종 기록도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16일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지시스템에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7월 14~15일 일반 공모를 실시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45만8000~55만7000원으로, 총 1006만 23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만약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경우 5조 6035억원을 모집하며, 지난 2010년 삼성생명이 기록한 4조 8000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공모 규모가 된다.
또 상장예정 주식수가 5030만 4070주이기에, 시가총액은 최소 23조원, 최고 28조원이 넘게 된다. 국내 게임 대장주이자, 코스피 시가총액 전체 22위에 올라 있는 엔씨소프트의 16일 현재 시총 18조 617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단숨에 이를 제치게 되는 셈이다. 시총 28조원은 이날 현재 코스피 전체 13위 수준인 현대모비스의 27조 4426원을 뛰어넘는 엄청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또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더불어 상위 3개 회사의 시총이 10조원을 넘게 되면서 국내 게임산업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장 주관사는 국내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이고, NH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그리고 삼성증권이 인수회사로 나서게 된다.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 중복청약이 허용되는 마지막 종목이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 5월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기록한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80조 5375억원)을 뛰어넘으며 이 역시 최고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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