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 만남이 정말 성사 가능한 걸까.
루비콘강을 건넌 것으로 보였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재회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리퍼블리카'는 라치오 지휘봉을 잡은 사리 감독이 골키퍼 보강을 위해 첼시에서 자리를 잃은 케파 임대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악연은 2018~2019 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케파는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연봉을 받으며 첼시에 입성한 스타였다. 8000만유로의 이적료는 골키퍼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 역대급 대우를 받으며 큰 기대 속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감독이 사리였다.
하지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사건이 터졌다. 마지막 승부차기를 앞두고 사리 감독은 다리가 불편했던 케파를 교체하려 했지만, 케파가 그라운드에서 이를 거부했다. 이에 사리 감독이 불같이 화를 냈다. 케파의 항명 사건이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맨체스터시티에 우승을 내주며 케파의 항명은 최악의 결정으로 남게 됐다.
결국 사리 감독은 이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났다. 실력보다 구설에 자주 오른 케파는 경기력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에두아르 멘디에 완전히 주전 자리를 넘겨줬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이적설에 자주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런데 자신을 찾는 사람이 사리 감독이라는 걸 알면 얼마나 놀랄까. 이 매체는 사리 감독이 케파를 데려와 골키퍼 경쟁 체제를 갖추고 싶어하고, 라치오가 임대 거래의 일환으로 임금의 50%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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