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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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날카로운 비명이 그라운드에 메아리쳤다.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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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SSG의 경기 도중 김찬형의 파울 타구가 윤태수 구심의 팔을 강타했다. 불운하게도 여름날 입은 반팔 소매와 아대 사이, 팔꿈치 부근의 맨살 부위였다. 윤태수 주심이 아닌, 지켜보는 해설진의 입에서도 안타까운 비명이 터졌을 정도다.
윤 구심은 가까스로 뒤로 물러난 뒤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KIA 측 트레이너가 재빨리 이중으로 압박붕대를 감았다. 현장을 찾은 팬들도 박수로 부상당한 구심을 응원했다. 그는 가까스로 5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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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한 파울타구를 맨살에 직접 맞은 고통이 쉽게 끝날리 없었다. 5회말 끝난 뒤 공수교대가 잠시 지연됐다. 이어 홈팀인 KIA 관계자는 부상으로 인한 구심의 교체를 알렸다. 클리닝 타임까지 버틴 것만으로도 대단할 만큼 아찔한 순간이었다.
대기심(전날 구심) 최영주 심판위원이 1루심, 1루심이던 오훈규 위원이 구심으로 재배치된 뒤 경기가 재개됐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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