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태국의 공포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노던크로스·GDH 제작)이 이국적인 풍광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산 지역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랑종'은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강렬한 볼거리로 기대감을 높인다. 인간과 신의 이야기를 아우르는 영화를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최적의 공간을 찾아 나섰고, 태국 곳곳을 조사한 끝에 이산 지역으로 촬영지를 결정했다.
이산은 태국 북동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거대한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자연, 종교보다 오래된 뿌리 깊은 토속 신앙이 자리잡은 곳이다. "단순히 아름다운 것이 아닌 어떤 심미성을 가진, 신성한 느낌을 주는 장소가 필요했다"고 이산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일부러 우기 기간에 맞춰 촬영을 진행해 비와 안개 등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이국적인 풍광과 어우러진 '랑종'만의 독보적인 비주얼을 완성해냈다.
특히, 무당 님이 가문의 대를 이어 모시는 조상신 바얀 신의 석상이 위치한 숲속 동굴은 신비로운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님이 주관하는 바얀 신의 연례 제사가 이루어지는 해당 공간은 제작진이 가장 공들여 찾은 곳으로 높은 산 중턱에 위치, 거대한 동굴을 지나서야 석상을 만날 수 있어 이를 배경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가파른 암벽과 푸른 나무, 바위를 감싼 이끼 등 동굴을 둘러싼 주변의 정경은 미스터리하면서도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렇듯 시선을 사로잡는 이산 지역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공개한 '랑종'은 전에 없던 볼거리와 극강의 스릴로 올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작품이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고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열리는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 이후 국내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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