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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들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제일 먼저 찾은 사람은 누구일까?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쓴소리보다 고맙다는 말을 더 많이 하는 감독이다. 슬럼프를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말들을 많이 해준다. 질책보다는 기회를 주며 선수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다림의 야구'를 펼친다.
2015년 1군 무대에 나선 KT 위즈는 지난 시즌 이강철 감독과 함께 정규리그 2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시즌도 18일 현재 33승 24패의 성적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캡틴' 황재균과 '야구 천재' 강백호가 이끄는 타선과 쿠바 출신 에이스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와 배제성, 고영표, 소형준 등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어린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할 수 있게 하는 구심점에는 이강철 감독이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맡기는 야구를 펼친다. 선수들을 꾸준하게 믿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야구를 한다.
이강철 감독은 KIA와 넥센, 두산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두산에서 투수코치와 수석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수원 야구장을 찾은 두산 선수들은 제일 먼저 KT 더그아웃을 찾아 옛 스승 이강철 감독에게 인사했다. 이 감독도 지난 시절 제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지금은 주전급 포수로 성장한 장승현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늦깎이 에이스로 거듭난 최원준에게는 뿌듯한 눈빛을 보냈다.
옛 스승을 잊지 않고 찾아 인사한 두산 선수들에게 이강철 감독은 감사함을 표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과 한참 동안 이야기꽃을 피웠다.
옛 스승을 잊지 않은 제자들과 옛 제자들의 성장이 고마운 이 감독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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