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떠나면 손흥민도 미래 고민할 것."
'토트넘 레전드' 대런 앤더턴이 여름 이적시장 감독도, 선수도 잡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 구단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앤더턴은 19일(한국시각) 골닷컴 제휴사인 겐팅베트를 통해 "해리 케인이 떠나게 되면 손흥민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면서 "모든 선수들이 다 그렇다"고 말했다. "팀 동료가 떠나는 것을 보면 실망하게 된다. 그 다음 시즌 잘하지 못하게 되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고 했다. "물론 친한 동료가 이적해 리그 우승컵,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면 함께 기뻐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도 그렇게 할 걸'하는 약간의 부러움도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금이라도 그런 마음이 생기고, 지금 머물고 있는 클럽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지 않을 경우 당연히 이적을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쏘니는 정말 훌륭한 청년이다. 그렇지 않나? 그는 토트넘을 사랑한다. 우리 모두는 그걸 알 수 있다. 아직까지는 쏘니의 이적에 대해 전혀 걱정할 때가 아니지만 만약 클럽이 발전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톱플레이어들은 계속 있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냉철한 현실을 짚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 토트넘과의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설이 솔솔 흘러나오는 가운데 앤더턴은 "유럽의 모든 톱클럽들이 손흥민 같은 선수에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호언했다. "지난 3~4년간 내가 줄곧 말해왔듯이 우리가 누구를 데려올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누구를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재능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델레 알리,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이런 선수들은 전세계 대부분의 팀이 원하는 선수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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