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뭐, 어쩌겠나."
에이스는 말이 없었다. 유효 슈팅 0개. 씁쓸하게 물러난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남자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유로2020 2차전에서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뒤 케인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케인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한 에이스. 잉글랜드의 캡틴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앞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침묵했다. 단순 침묵이 아니다. 부진했다. 그는 1~2차전에서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케인은 2차전 후반 29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 돼 벤치로 물러났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케인은 경기 내내 페이스를 올리지 못했다. 결국 래시포드와 교체됐다. 잉글랜드는 경기 내내 야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ITV와의 인터뷰에서 교체된 것에 대해 "이건 게임의 일부다. 감독은 팀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뭐, 어쩌겠나. 힘든 경기였다. 상대가 잘 막아냈다. 이것이 축구"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래시포드가 우리에게 에너지를 줄 것으로 생각했다.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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