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엔 손흥민같은 움직임이 없다."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이 2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토트넘)의 유로2020 대회 부진과 관련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잉글랜드는 23일 오전 4시 체코와 유로2020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맞붙는다. 13일 크로아티아에 1대0으로 승리했지만 19일 '영국대첩' 스코틀랜드전에서 0대0으로 무기력하게 비기며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키언은 스코틀랜드전에서 6번의 터치, 0개의 유효슈팅에 그친 캡틴 케인의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체코전에서 여전히 선발로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조건 케인은 뛰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케인을 좀더 높은 위치에서 써야 할 것같다. 공이 케인한테까지 가도록 해야 한다. 공이 가지 않는데, 그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키언은 "우리는 포워드들이 높고 좋은 위치에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중원에서 볼을 소유해야 하고 움직임이 거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거기서 방아쇠가 당겨져야 하는데 너무 느리다. 케인은 토트넘에서처럼 아래서 볼을 받으려 한다. 토트넘에서 그가 그렇게 뛸 때는 손흥민이 공간을 찾아 전광석화처럼 들어가는데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그런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내 생각엔 메이슨 마운트나 라힘 스털링과 그런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같다. 때로는 마운트를 해리 케인을 도와주기 위해 좀더 가운데로 좁혀 쓰고, 스털링이 뒷공간에서 뛰는 움직임을 가져가주면 좋을 것같다"고 조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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