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벨기에 대표팀 수비수 티모시 카스타뉴(레스터시티)가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전에서 당한 파울이 선수 생명까지 위협할 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카스타뉴는 러시아전 전반 35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중볼 싸움을 벌이다 러시아 달레르 쿠자예프(제니트)와 강하게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얼굴을 크게 다친 카스타뉴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토마 뫼니에(도르트문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즉시 병원으로 후송된 카스타뉴는 검진 결과, 오른쪽 안와 골절 판정을 받았다. 눈 주변 뼈가 두 군데 부러진 복합골절이다.
카스타뉴는 벨기에 대표팀을 떠나 15일 장장 6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2020도 조기 마감했다.
벨기에 매체 'HNL'의 보도에 따르면, 카스타뉴는 이보다 더 심한 상태에 놓일 수도 있었다. 충돌 지점이 3cm 더 높았다면 신경에 손상을 입어 결국 선수 생명이 끝날수도 있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카스타뉴는 6~8주 뒤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벨기에는 카스타뉴가 부상으로 나간 러시아전에서 3대0 승리한 뒤 2차전에선 덴마크를 2대1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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