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결국 트리플A 팀에 합류했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구단 홍보 담당 부사장은 20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양현종이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록 소속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텍사스 구단은 지난 18일 양현종을 방출 대기 조처했다. 일주일 이내에 다른 팀에 트레이드 되거나, 방출될 수 있고 혹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하는 조건이다.
양현종은 관계자들을 통해 빅리그 재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결국 트리플A 팀에 내려가 기회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던 양현종은 스프링캠프부터 생존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아쉽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트리플A 소속으로 시작했던 양현종은 '택시 스쿼드'로 콜업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다가 지난 4월말 첫 콜업 기회를 받았다.
롱릴리프로 2경기에 나와 4⅓이닝씩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양현종은 5월부터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아쉽게 성적이 좋지 못했다. 5월 26일 LA 에인절스전 3⅓이닝 7실점 부진, 5월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3이닝 3실점(1자책) 이후 선발 경쟁에서 밀려났고, 약 11일 휴식 후 6월 12일 LA 다저스전에 중간 계투로 나와 1⅓이닝을 던졌지만 4안타(2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의 트리플A행에 대해 "마이너리그에 내려가서 꾸준히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선발로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양현종은 트리플A 경기를 뛰면서 다음 기회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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