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가 '축구선수-드림카'에 관련된 흥미로운 데이터를 내놨다. 영국 매체들이 잊을 만하면 소환하는 흥미진진한 주제다.
이 매체는 2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차값을 내기 위해 몇 분을 일하면 되지만, 보통의 노동자들은 12개월을 꼬박 일해야 한다'는 일견 당연한 기사에서 '페라리 보유자'인 손흥민과 '미니 애호가'로 유명한 은골로 캉테의 예를 들었다.
수억 원대의 주급,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유럽 빅클럽 월드클래스 축구선수들과 보통 월급쟁이 샐러리맨들의 씀씀이나 소비 수준, 단위는 다를 수밖에 없다.
보통의 삶을 사는 샐러리맨이 중간 정도 되는 보통의 새 차를 사기 위해선 12개월 정규직으로 꼬박 일해야 한다. 영국 기준 주 40시간, 연 48주를 꼬박 일하면 2000시간을 일하는 셈이고, 이들의 평균 연봉은 대략 3만 파운드(약 4700만원) 내외다.
이 매체는 '영국 보통 노동자들과 전혀 다른 스케일의 직종이 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축구선수들'이라면서 영국 차 서비스, 수리업체 픽스터의 통계를 인용했다.
첼시의 은골로 캉테는 미니 쿠퍼S 애호가다. "나는 어릴 때부터 차에 큰 관심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차 욕심이 없었는데 미니는 내 첫 차다. 왼쪽에서 운전하는 법을 배우게 해줬고, 레스터시티 때부터 지금까지 미니만 몰고 있는데 아주 좋다"며 만족감을 전한 바 있다. 이 매체의 주장에 따르면 2만 3395파운드(약 3600만 원) 안팎의 이 차를 사기 위해 캉테는 그라운드에서 단 10분 15초를 뛰면 된다.
이어 손흥민의 예도 들었다. 손흥민의 슈퍼카 컬렉션은 이미 수차례 외신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차 컬렉션 중엔 115만 파운드(약 18억원)에 달하는 한정판 라페라리가 있다. 이 차를 사기 위해 손흥민이 그라운드에서 뛰어야 할 노동시간은 단 9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캉테와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5만 파운드(약 2억3600만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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