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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코너워크, 자신감 찾은 제구력' 두산 베어스 '영건' 김민규가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두산의 오른손 투수 김민규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주말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김민규는 6회 원아웃까지 투구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5km로 빠르진 않았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무실점 투구했다. 총 투구 수는 78개였다. 1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구원 등판한 홍건희가 7회 동점을 허용하며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김민규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유희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4⅔이닝 무실점 투구 승리하며 경기 MVP를 차지했다. NC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9회말 1점 차 1사 1, 2루 역전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키는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선발로 등판 5⅓이닝 1실점 투구했으나 팀이 점수를 올리지 못해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팀은 준우승으로 포스트시즌을 마쳤지만 김민규는 첫 가을야구에서 5경기 출전하며 1승 1세이브 1홀드 1패를 기록했다. 12이닝 동안 1실점하며 특급 활약을 펼쳤다.
그랬던 김민규가 올해는 출발이 좋지 못하다. 4월 6일 첫 등판 삼성전은 투아웃을 잡는 동안 2실점했다. 4월 13일 KT 전에는 박경수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6실점이나 내줬다.
4월말 한차례 1군에서 말소됐다. 돌아온 5월 29일 삼성전에서는 2회 구원 등판했으나 2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며 또다시 1군에서 말소되었다.
6월 중순 1군에 올라온 김민규는 20일 KT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절치부심 선발로 돌아온 김민규는 KT를 상대로 5.1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했다. 1회 1사 1, 2루와 3회 2사 1, 2루 실점 위기는 있었지만 동료들의 호수비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기에 투구 수는 많지 않았지만 6회 1사까지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스물세 살 어린 투구 김민규는 지난 시즌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성장통을 겪고 있다.
올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로 가능성을 보여준 김민규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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