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인 기용? 조인성 현빈도 시트콤할때 신인이었다."
권익준 PD가 21일 넷플릭스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이하 지구망)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PD는 신인들을 대거 기용한 이유에 대해 "시트콤은 드라마에 비해 캐릭터 의존도가 높다. 캐릭터의 이미지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며 "기성배우들은 기성의 캐릭터가 있다. 신인들이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내기가 좋다. 청춘물이라 기존 배우들을 찾기 쉽지 않고. 힘들어도 신인들을 캐릭터를 만드는게 더 쉽다. 리스크가 적으니 용감할 수 있어 예전부터 신인들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 현빈 장근석 다 신인이었다. 잠재력을 보는 것이다. 시장은 항상 새로운 얼굴들을 필요로한다"며 "시트콤을 보는 것이 새로운 스타가 나오는 순간을 직관하는 것과 같다. 우리 '지구망'에서도 차세대 한류스타가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MZ세대를 우리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나라는 걱정이 있었다"고 말한 권 PD는 "보편적으로 웃기는 것을 찾자고 했다. 동시대에 살아가는 누군가가 어떻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지켜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경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일상 보여주는 것이다. 일상의 브레이크타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외국 청년들은 한국이란 나라가 재미있어서 찾아오는 사라들이 많더라. 그런데 한국의 청년들은 N포세대, 헬조선을 얘기하면서 이민과 욜로를 이야기한다. 그런 부분들이 아이러니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국제 기숙사를 배경으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18일 공개된 '지구망'은 오늘도 정답없는 하루를 사는 국제 기숙사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웃음을 담아낸 단짠 청춘 시트콤이다. '남자 셋 여자 셋' '논스톱' 시리즈의 권익준 PD와 '거침없이 하이킥' '감자별 2013QR3'의 김정식 PD가 함께해 글로벌 K-시트콤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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