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2회 안에 캐릭터, 케미에 유행어까지 힘들었다."
권익준 PD가 21일 넷플릭스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이하 지구망)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PD는 "한국의 청춘 시트콤은 데일리로 1년씩 방송했다. 많이 만들수록 회별 단가가 떨어지고 시청자들의 접근이 용이했기 때문이다"라며 "그렇게 제작해왔기 때문에 갯수가 12개라고 할때 고민을 많이 했고 당황스러웠다. 보통 캐릭터 하나를 만드는데 2~3개월 정도 걸린다. 그런데 12회 안에서 캐릭터 간의 관계와 전사 그리고 '케미'까지 구현해야해서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 실제로 끝까지 이렇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때문에 첫 시즌은 캐릭터를 만들고 두번째 시즌부터 더 재미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12회 안에 이야기의 완결과 캐릭터간의 관계, 유행어도 만들어야한다. 걱정하고 고민했는데 후반작업하면서 '이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덧붙여 권 PD는 "가장 조심한 것은 차별과 편견의 이슈였다. 차별과 편견에 대해서는 '조심하자'고 생각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8일 공개된 '지구망'은 오늘도 정답없는 하루를 사는 국제 기숙사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웃음을 담아낸 단짠 청춘 시트콤이다. '남자 셋 여자 셋' '논스톱' 시리즈의 권익준 PD와 '거침없이 하이킥' '감자별 2013QR3'의 김정식 PD가 함께해 글로벌 K-시트콤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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