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해외 판매가 늘어나면서, 7조원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 규모는 세계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는 7조92억원(64억4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1006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9년 6조150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7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448억6528만달러)의 14.3%를 차지한다. 2016년에는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3.5% 수준이었으나 2017년 4.0%, 2018년 7.1%, 2019년 13.6% 등으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 규모는 8조2877억원(75억721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16.1% 증가했다. 수출액 규모로는 프랑스(1위)와 미국(2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2017년 세계 4위를 달성한 뒤 3년 만에 3위로 올라섰다.
국내 분야별 수출액 규모를 비교하면 가전(70억 달러), 휴대폰(41억 달러), 의약품(72억 달러)보다 많았다.
화장품 수출국은 2019년 137개국에서 지난해 160개국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38억714달러(4조1669억원)로 50.3%를 차지한다. 이 밖에 러시아, 카자흐스탄, 일본, 영국, 캐나다, 미국 등에 대한 수출액도 증가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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