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사를 부르던 집이 허경환의 집이 다시 태어났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개그맨 허경환이 신박한 정리단에 정리를 의뢰하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허경환과 친분이 있는 박나래는 "워낙 깔끔떠는 오빠라 집은 깨끗할 거다. '신박한 정리'가 필요 없는 몇 안되는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허경환은 "올해 이사를 갈 생각에 짐을 쌓아놨는데 대풀 실패로 이사를 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이 집에 이사 올 때는 '내가 이런 집에 살 수 있을까?'라면서 설??? 그런데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을 한 순간부터 정리하기가 싫더라. 5년 정도 집을 사랑하다가 집에 대한 권태기가 왔다. 내가 만든 권태기다. 집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을 덧붙였다.
허경환은 이전 '신박한 정리' 출연자인 장영란과 통화를 했다면서 "그런데 우리집은 (그 정도로) 포화 상태가 아니라 어설프게 정리하면 통편집이 될 수도 있다. 정리 실패를 하면 저는 이사 갈거다. 정리 실패했다고 SNS에 올릴거다"며 신박한 정리단을 도발했다.
허경환의 드레스룸에는 짐이 폭발하고 있었다. 짐 때문에 문도 열리지 않을 정도. 허경환은 "옷이 너무 많아서 옷걸이 봉이 무너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식장에는 피규어들과 엄청양 양의 화장품과 약들이 가득했다. 피부미용과 출신인 허경환은 화장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이것도 사실 정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방 역시 각종 식자재와 잔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허경환은 "이사가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주방 때문"이라면서 "조리 공간 때문에 직접 아일랜드 식탁도 주문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정리가 시작되고 곧곧에서 추억의 물건이 나오자 박나래는 "'개콘'의 황금기가 떠오른다"라며 "허경환씨는 이미 토크 프로그램에서 주목을 받았다. '잘생기고 개그 잘하는 사람'으로 통했다. 신인은 자기 코너를 올리지 못하는데 허경환은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런데 허경환씨가 너무 긴장해서 NG를 7번이나 낸적이 있다. 그때는 NG를 한번만 내도 혼났다"고 말하자 허경환은 "횟수도 7번이지만 대처하는 법도 몰랐다. 오죽하면 관객들이 대사를 대신 해줬다"고 추억했다.
정리는 모두 마치고 마침내 변신한 허경환의 집이 공개됐다. 현관부터 깔끔함이 돋보였고 허경환은 거실에 들어서자 "우리 집 아닌거 같다"며 감탄했다. 주방에 있던 조명을 거실로 빼 감성을 더했다. 허경환은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 한 잔하는데 정말 좋을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짐으로 넘쳐나던 드레스도 깔끔히 정리가 됐고 허경환을 이사가고 싶게 만들었던 주방도 대변신했다. 동선을 가로막던 아일랜드 식탁도 정리돼 완전히 다시 태어났다. 집을 둘러본 허경환은 "이제 이사갈 이유가 없다. 방송 보면서 우는 사람들 보고 왜 우는지 몰랐는데 지금 살짝 울컥한다"며 신박한 정리단의 정리에 대만족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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