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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바리' 손아섭은 썬(SUN)아섭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여름에 더욱 성적이 오른다 해서 생긴 별명이다.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앞두고 롯데 손아섭이 동료들과 함께 훈련했다. 전력질주로 몸을 풀기도 하고 베팅케이지 안에서는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습벌레' 손아섭은 훈련도 실전처럼 진지하다. 방망이는 언제나 매섭게 돌아간다. 1루를 향해 전력질주하듯 힘차게 달리며 근육을 풀어준다.
손아섭은 시즌 초 타율이 0.240까지 떨어졌었다. 지난 시즌 타율이 3할5푼2리로 전체 2위를 차지했던 손아섭이기에 시즌 초 부진은 의외였다. 하지만, 손아섭 타율 걱정은 역시 쓸모없는 걱정일 뿐이었다.
5월 초 2할 4푼까지 떨어졌던 손아섭의 타율은 이후 기온이 올라가듯 동반 상승했다. 6월 들어 타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6월 들어 3안타 이상을 치는 경기가 많아지며 맹타를 휘둘렀다. 손아섭의 6월 타율은 3할 9푼에 가깝다.
'뒷다리70 앞다리30', '오른쪽 어깨는 낮춰라' 등등 손아섭은 본인의 헬멧에 타격 시 유의사항을 적어놨다. '타격의 신' 손아섭이지만 언제나 타격에 대해 고심하며 흐트러지지 않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여러 문장이 적어놨다.
올 시즌을 마치면 손아섭은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다. 매년 3할이 넘는 고타율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지만 올해는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다.
다가온 여름, 더욱 기온이 올라가듯 손아섭의 타율도 계속 우상향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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