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홍승은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는 '무세포 동종진피를 이용한 보형물 유방 재건술 연구회'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1년 산·학·연·병 공동연구회 운영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학·연·병 연구자 간에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해 교류를 활성화하고 현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연구자들이 정기적 모임을 통해 최신 기술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한다.
홍승은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참여하는 해당 연구회는 '무세포 동종진피(ADM)를 이용한 보형물 유방 재건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유방암 환자 약 70%가 유방암 수술 이후 보형물을 이용해 가슴 재건을 하는데, 다양한 수술 방법 중 특히 '흉근 위 재건술(pre-pectoral)'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흉근 위 재건술이란 보형물을 유방 조직이 제거된 바로 그 자리에, 대흉근의 추가적 박리 없이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다.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보형물 변위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회는 흉근 위 재건술을 진행할 때 실제 피부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무세포 동종 진피'를 적용해 가슴 재건술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지난해부터 연구하고 있다. 전년도에는 '무세포 동종 진피' 개선안 두 건을 제시해 이는 제품 개선으로 이어졌고, 그밖에 '무세포 동종 진피' 적용 가이드, 임상시험 프로토콜 초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
연구회의 올해 목표는 '무세포 동종 진피' 제품을 보형물 유방 재건 수술에 적용했을 때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항목, 평가시점, 기준 등 방법에 대한 기준을 세워 임상시험 계획서 및 증례기록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회에는 국내 대표 '무세포 동종 진피' 제품 제조사인 시지바이오 및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5곳 의사 6인이 참여한다.
홍승은 교수는 "임상 전문의와 환자 모두를 위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고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한 가이드 개발이 필요하다"며 "산업 현장과 각 대학 병원 교수들이 벽을 허물고 한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유방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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