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위 질주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본격적으로 여름 대비에 들어간다.
지난 2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LG는 선발 포수로 김재성의 이름을 올렸다. 김재성의 올 시즌 13번째 선발 마스크다.
LG는 그동안 유강남이 부동의 주전 포수로 나서왔다. 그러나 최근 김재성이 조금씩 마스크를 쓰는 시간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최근 11경기에서 김재성은 총 4차례 선발로 나섰다.
유강남의 체력 안배를 고려했다. 유강남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8푼2리로 타격감이 주춤한 상황. 류지현 감독은 "이제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해 유강남의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공수 모두 연결될 수 있어 체력을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김재성도 지금까지 나가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성도 자신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비록 타격에서는 볼넷 하나를 골라내는데 그쳤지만, 22일 임찬규를 비롯해 진해수, 정우영과 호흡을 맞추면서 9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LG는 5연승을 달리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포수 뿐 아니다. 선발진도 6인 로테이션 체제를 만들면서 기존 선발 투수에게 휴식일을 추가해 체력 관리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그만큼 임찬규의 호투가 반가웠다. 4월 두 차례 경기에 나섰다가 재정비에 들어갔던 임찬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선발진 안착에 청신호를 켰다. 류지현 감독은 "임찬규가 퓨처스에서 준비를 잘했다. 용맹스러운 장수를 얻은 거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임찬규의 가세로 LG는 수아레즈, 켈리, 차우찬, 이민호, 정찬헌으로 이어지는 6인 로테이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 LG는 23일 선발 투수로 이민호를 내세웠고, 24일에는 수아레즈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팀의 수아레즈와 켈리가 13경기씩 치렀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올 수 있으니 하루 정도 류식을 주면 더 힘있게 투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6명으로 선발 로테이션 운영을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선발 투수가 한 명 늘었지만, 불펜 과부하는 없다. 류 감독은 "야수에서 한 명 뺐을 뿐, 불펜진의 인원은 같다. 야수의 체력은 잘 챙겨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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