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고민의 시간이 2주 뒤로 미뤄졌다. LG 트윈스의 6선발 얘기다.
얼마전까지 대체선발을 투입해 간신히 꾸려오던 LG가 이제 누굴 빼야할 정도로 튼튼한 선발진을 얻었다. 차우찬이 복귀하더니 임찬규까지 더해져 6명의 선발진 완전체가 된 것이다.
지난해엔 4인 선발에 정찬헌과 이민호가 번갈아 5선발로 투입됐지만 올시즌엔 둘 다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따르고 있어 6명의 선발을 갖게 됐다.
이제부터의 고민은 이 6명을 어떻게 돌리느냐다. KBO리그에서 6인 로테이션은 잠깐의 기간 동안 생기기는 했어도 확실하게 시즌 내내 한 적은 없다. 화∼일요일까지 6일간 경기를 하고 월요일에 쉬는 패턴이라 5명의 선발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LG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했는데 일단 6인 선발 체제가 다음주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주는 6명이 한차례씩 등판한다. 임찬규-이민호에 이어 24일부터 앤드류 수아레즈-차우찬-케이시 켈리-정찬헌이 차례로 나선다. 19일 KIA전에 등판했던 정찬헌에게 이틀의 휴식이 더 주어진다.
다음주에도 LG는 6명의 선발이 필요하다. 30일 KT 위즈와의 경기가 더블헤더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7경기를 해야해 6명이 모두 등판할 수 있다.
LG 류지현 감독은 "일단 다음주까지는 더블헤더가 있어서 6인 선발로 가야하는 상황이다"라면서 "그 이후엔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야할 것 같다. 2주 뒤에 재정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정찬헌도 컨디션이 떨어지는 상화이고, 차우찬도 지난 등판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라고 선발진의 상태가 모두 좋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차우찬이나 정찬헌 이민호가 화요일-일요일의 일주일 두번 등판이 힘들기 때문에 1명을 빼고 5인 로테이션으로만 가긴 쉽지 않다.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에게 휴식을 며칠 더 주면서 로테이션을 만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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