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슈퍼루키' 나승엽이 프로 데뷔 첫 홈런포를 신고하며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 나승엽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대 2로 뒤진 2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나승엽은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2구 148km 빠른 볼을 타격해 사직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고졸 신인 나승엽은 프로 무대 19경기 61타석 만에 첫 홈런 맛을 봤다.
조금은 늦었지만 나승엽은 홈 팬들 앞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홈 팬들은 나승엽의 홈런에 박수를 보내며 축하했다. 홈런을 친 나승엽은 차분하게 그라운드를 돌았다. 덕아웃에서 선배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면서도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데뷔 첫 홈런이었지만 나승엽은 크게 기뻐할 수 없었다. 홈런은 기뻤지만 6월 11타수 1안타로 매우 부진했기에 선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나승엽은 승부를 동점으로 만드는 이 홈런 한 방으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나승엽은 6회 투아웃에서 루친스키를 상대로 2루타를 날렸다. 이 안타 이후 롯데는 찬스를 계속 살리며 추가 4득점했다. NC 루친스키는 6회 결국 강판 당했다.
나승엽은 7회 무사 만루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나승엽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프로 데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군 무대에서 잠잠하던 나승엽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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