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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어도 듬직한 LG 트윈스 원투 펀치 켈리-수아레즈'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가 경기를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훈련했다. 켈리와 수아레즈는 마치 친형제 같다. 89년생 켈리가 92년생 수아레즈보다 세 살 많은 형이다. KBO리그도 켈리가 3년 차로 수아레즈보다 3년 선배다.
켈리와 수아레즈는 잘생긴 훈남 외모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배우처럼 멋스러운 수염과 사람 좋은 서글서글한 미소는 야구 실력 외적으로도 팬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켈리와 수아레즈는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마운드의 일등공신이다. LG 마운드의 선봉장 1선발을 맡고 있는 켈리는 시즌 13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수는 많지 않지만 평균자책점 3.12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본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올 시즌 LG 트윈스에 합류한 '복동이'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는 기대 이상으로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14경기에 출전하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2.35로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 좋은 켈리와 수아레즈는 케미도 좋고 닮은 점도 많다. 리그를 옮기면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외국인 선수들도 많다. 개성 넘치는 성격으로 국내 선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 둘은 국내 선수들과도 농담도 잘하고 거리낌 없이 지내고 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시즌 첫 승을 달성한 임찬규와도 농담을 건네며 켈리, 수아레즈와 즐겁게 훈련했다. 실력도 인성도 최고인 켈리와 수아레즈 덕분에 LG는 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시즌 초 선발 마운드에 빈 팀이 생겼을 때도 켈리와 수아레즈가 LG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부상에서 돌아온 정찬헌, 임찬규 등 LG의 선발 마운드는 더욱 강력해졌다.
올 시즌 외국인 투수 농사에서 성공을 거둔 쌍둥이네는 털보형제와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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