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로2020에서 무패로 16강 본선 토너먼트에 오른 잉글랜드 대표팀에 큰 악재가 생겼다. 팀 전력을 다듬어 토너먼트에 준비해야 할 시기에 코로나19와도 싸우게 된 것. 팀의 주축 선수인 벤 칠웰과 메이슨 마운트가 이미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에는 대표팀 훈련을 취재하던 스카이스포츠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곧바로 훈련장을 떠나도록 조치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은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각) '유로2020을 치르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코로나19의 공포에 빠졌다. 대표팀 훈련장에서 취재하던 스카이스포츠의 리포터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리포터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훈련장인 세인트조지파크에서 훈련을 취재하고 있다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불과 하루 전, 칠웰과 마운트가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황에서 선수들 곁에 있던 인물이 확진 판정을 받자 잉글랜드 대표팀은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가 나올까 두려워하고 있다. 대표팀은 즉각 이 리포터와 카메라 기자에게 훈련장에서 나가줄 것을 요청했다. 아직까지는 밀접 접촉자 또는 추가 감염환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다.
이에 앞서 잉글랜드 대표팀은 칠웰과 마운트에게도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두 선수는 지난 19일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뒤 스코틀랜드의 간판선수이자 첼시 동료인 빌리 길모어와 어깨동무를 하는 등 친분을 보여줬다. 세 선수는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이다. 경기 후 기쁜 마음에 서로 어깨동무를 하는 등 신체접촉이 있었다. 문제는 길모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때문에 칠웰과 마운트도 곧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번에도 이 리포터와 접촉한 선수가 확인되면 자가격리가 추가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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