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화 이글스 에이스 라이언 카펜터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화는 27일 대전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카펜터와 외야수 김민하 노수광 등 3명을 말소하고 외야수 장지승과 최인호, 투수 김종수를 1군 등록했다. 카펜터는 부상, 김민하와 노수광은 성적 부진이 말소 이유다.
경기를 앞두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는 어제 경기 후 등 근육통을 호소했다. 이번에 한 턴을 거르고 오늘부터 열흘 뒤 불러올릴 예정"이라며 "장지승과 최인호에게는 많은 플레잉 타임을 부여해 성장 환경을 만들어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카펜터는 전날 KT전에서 4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7안타를 맞고 자신의 한경기 최다인 8실점하는 부진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5월말부터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평균자책점을 1.69까지 낮추며 승승장구했던 카펜터는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전에서 5⅔이닝 9안타 7실점한 이후 들쭉날쭉한 피칭을 이어갔다.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7.76, 피안타율 3할5리, 피홈런 8개로 난타를 당했다.
카펜터 부진의 원인에 대해 수베로 감독은 "시즌 초엔 상대 타자들에게 생소함이 먹혔다. 지금 달라진 것은 제구력 차이다. 초반에는 카운트를 선점하며 타자들을 공략했는데, 요즘은 반대로 그런 부분이 안되고 있다. 카운트가 밀리니 결과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단 심각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휴식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카펜터가 엔트리에서 빠진 것은 한화 입단 후 처음이다. 시즌 성적은 15경기에서 3승8패, 평균자책점 3.93, 88탈삼진.
반면, 한화 토종 에이스로 불리는 김민우는 다음 주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지난 19일 SSG전에서 5⅔이닝 6안타 6실점했던 김민우는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역시 휴식 차원이었다. 다음 로테이션 때는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는 7월 2일 복귀한다"고 밝혔다. 잠실 LG 트윈스전이다.
다음 주 한화 선발 로테이션은 김기중, 닉 킹험, 장시환, 김민우, 윤대경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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