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금 같다면 안 부를 이유가 없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내야수 박민우(28)의 콜업을 예고했다.
지난 18일 1군 말소된 박민우는 퓨처스(2군)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2타수 10안타를 기록하면서 타격 부진의 그늘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1군 46경기 타율 2할5푼7리(167타수 43안타)에 그쳤던 모습과는 딴판. 홈구장인 창원NC파크와 지척인 퓨처스의 마산야구장을 매일 찾았던 이 감독의 눈에 이런 박민우의 모습이 띄지 않을 리 없었다.
이 감독은 26일 창원 SSG전을 앞두고 "오늘은 한 타석만 보고 왔다. 안타 유무를 떠나 타구가 맞는 장면, 타격 내용이 괜찮다"고 말했다. 그동안 '어제보다 오늘이 낫다'고 밝혔던 박민우의 타격이 본궤도에 올라섰다는 판단. 이 감독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동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민우는 이르면 오는 29일 광주 KIA전부터 1군에서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민우의 복귀는 NC 내야진이 한층 안정됨을 뜻한다. NC는 박민우의 부진 뿐만 아니라 노진혁 박석민 등 주축 내야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 최근 정 현, 김주원 등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나면서 빈 자리를 메웠지만, 기량과 경험 면에서 박민우의 완벽한 대체자로 꼽기엔 아직 부족한 감이 있다. 박민우의 복귀로 안정감 뿐만 아니라 백업 선수들과의 시너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그려질 전망이다.
김경문호에게도 박민우의 반등은 희소식.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지난 16일 최종 명단 발표 후 주축 선수들의 부진으로 남모를 속앓이를 했다. 내야 주축인 박민우의 부진도 꽤 아프게 다가온 게 사실. 퓨처스리그를 폭격하면서 제 모습을 찾은 박민우의 활약에 반색할 만하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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