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국내 에이스 차우찬이 부진한 모습 속에 첫 패전을 기록했다. 그동안 3경기서 성적이 좋았던 상황이라 삼성전 부진은 조금 의아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LG 류지현 감독은 이전의 좋은 피칭이 오히려 놀랍다고 했다. 긴 재활을 마치고 왔기 때문에 기복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고, 통증이 없다는 점이 다행이라고 했다.
차우찬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2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전 3경기서 2승에 평균자책점 1.13의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차우찬이지만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3.43으로 크게 높아졌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긴 시간의 공백에서 돌아왔는데 정말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팀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면서 "세번째 등판부터 구속 등에서 컨디션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차우찬의 부진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정상적인 캠프를 통해서 몸을 끌어올린게 아니라 재활을 하면서 올린 것이기 때문에 컨디션에 기복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다"면서 "차우찬이 그런 과정 중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면밀히 체크를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행인 점은 부상 부위에 통증이 없다는 점이다"라는 류 감독은 "다음주까지는 차우찬이 정상적인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다. 혹시나 그 뒤에도 컨디션에 문제가 있다면 생각해봐야 할 것같다"라고 말했다.
LG는 다음주 주중엔 KT 위즈와 더블헤더를 포함한 4연전을 치르고 주말엔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갖는다. 7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6명의 선발 투수가 필요해 현재의 6인 선발이 모두 투입된다. 이후 올림픽 브레이크까지 2주간은 컨디션 좋은 투수들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
국가대표에도 뽑힌 차우찬이 다음 등판에서 다시 좋은 컨디션을 회복할지 궁금해진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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