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 포수 허도환이 이번에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허도환은 2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6회초 1사 만루서 우측 폴 안쪽으로 살짝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투볼에서 한화 투수 신정락의 3구째 137㎞ 바깥쪽 직구를 툭 건드리며 밀어친 것이 홈런이 됐다. 시즌 2호 홈런이자 자신의 프로 첫 만루홈런이다.
전날 한화전에서 0-1로 뒤진 2회초 라이언 카펜터의 초구 146㎞ 직구를 끌어당겨 좌월 투런홈런을 날린데 이어 이틀 연속 결정적인 아치를 그려냈다.
허도환은 주전 포수 장성우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선발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 마침 필요할 때 한 방씩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것.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넥센에서 같이 있었지만, 도환이가 원래 펀치력이 있다"며 "성우가 돌아오면 출전 시간을 배려하면서 상황에 따라 둘을 선발 포수로 기용하겠다"고 했다.
허도환은 이틀새 2홈런 6타점을 몰아쳤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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