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채은성이 한방으로 '라팍'을 침묵에 빠뜨렸다.
채은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1-5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만루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통산 5번째 만루홈런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는 천금같은 한방이 됐다.
이날 LG는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초반 정찬헌이 삼성에 점수를 허용하며 1,2회에 4점을 내줘 어렵게 출발한 LG는 3회초 1사 1,2루서 득점에 실패했고, 0-5로 뒤진 5회초엔 이천웅의 안타로 1점을 얻었지만 이어진 2사 1,3루서 김현수의 범타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6회초엔 2사후 문보경의 3루타가 터졌지만 역시 득점엔 실패.
1-5로 뒤지면서 경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LG는 7회초 뷰캐넌이 내려간 뒤 두번째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 유강남이 2루타를 쳤으나 이영빈과 홍창기가 연속 삼진을 당해 2아웃이 됐다. 이천웅이 볼넷을 얻고 김현수가 좌전안타를 치며 2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삼성은 이승현을 내리고 심창민을 올려 이닝을 마무리지으려 했다. 하지만 채은성은 1B에서 2구째 135㎞의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온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딱'하는 소리에 타구가 크게 날아갔고 모두가 홈런임을 알 수 있었다.
삼성 팬들로 가득찬 라이온즈파크는 일순간 정적속에 빠지고 말았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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