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서형은 tvN 주말드라마 '마인'에서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폭발적 힘을 지닌 열연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SNS 및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도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마인' 속 김서형을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김서형은 극중 효원가의 첫째 며느리 정서현 역을 맡았다. "서희수(이보영)에게는 키다리 언니 같은 느낌이었고 그 포지션이 좋았다. 통속극처럼 남녀 상관없이 야망과 욕망 때문에 생기는 질투 쟁취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걸 빗나가게 해준 것이 바로 연대였던 것 같다. 요즘 넷플릭스에서도 연대를 다룬 작품이 많이 등장한다. 성별에 상관없이 사회나 직장 안의 부조리도 많이 다룬다. 드라마 상에서 형님 동서가 재벌가 안에서 밑바닥을 보면서도 서로 연대의 힘을 보여준 것같다. 가장 기본적인 인간이 가져야할 것들이다. 이번 작품은 두 여자의 모습을 비춰주면서 높고 낮고 좌우와 상관없이 결국은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혼자보다는 둘이 낫지 않을까."
이보영과도 이 부분에서 생각이 같았다. "처음엔 정서현과 서희수가 시기 질투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시청률은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겠지만 둘이 잘해보자'고 말하고 시작했다. 그래서 이보영이 처음부터 '형님'하면서 옆에 와서 편하게 말을 해줬다. 생각외로 굉장히 털털하고 에너지가 밝더라. 나는 그쪽에서 좀 투박한 편이다. 표현을 하긴 하지만 방식이 좀 다르다. 그런 것들이 서로 잘 맞았던 것 같다. 이보영은 나에게 '꼭 남자주인공 같다'고 하더라.(웃음) 끝나고 나서 내가 이보영에게 '편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나에게는 이보영이 정말 멋졌다."
박혁권과의 부부호흡도 좋았다. "정서현이 성소수자임을 밝히는 장면에서 나는 처음에는 진지한 톤으로 갈 줄 알았다. 하지만 박혁권이 재미있게 만들어왔더라. 그때부터 풀어져서 보는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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