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가와사키전 역전패가 좋은 자양분 될 것이다."
대구FC 이병근 감독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리그 2차전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유나이티드 시티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양팀은 2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ACL I조 2차전을 치른다. 대구는 27일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2대3으로 역전패해 이번 경기 승리가 꼭 필요하다. 유나이티드 시티는 베이징 궈안(중국)과 1대1로 비겼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대구의 색깔은 보여준 것 같다"고 말하며 "이번 경기는 결과도 승리로 가져오기 위해 우리가 생각한대로 가야 한다. 선수들에게 지난 경기는 잊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자고 했다. 앞으로 이어지는 경기에서 후회 없이 끝까지 해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상대에 대해 "첫 참가지만 좋은 팀이다. 상대 12번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그 선수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좌우될 것 같다. 상대팀 피지컬이 좋지만 우리도 뒤지지 않는다. 상대 장점이 많지만, 조직력이 느슨해질 때 우리가 잘 공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감독은 1차전 역전패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기 내용에서 전혀 뒤지지 않았다. 역전패가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첫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ACL 무대를 파악했다. 이제 우리 색을 보여주며 원하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황순민 역시 "우리는 어떤 팀과 붙든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태극기를 달고, 대구라는 자부심을 갖고 뛴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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