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폴 포그바는 지난 몇년간 맨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감독, 구단 사이의 불화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번뜩이는 날에는 월드클래스 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세계적인 선수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 간극이 너무 커, 맨유에게는 애증의 존재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포그바는 다르다.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펼친다. 이번 유로2020에서도 포그바의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비록 스위스에 패하며 8강행에 실패했지만, 포그바의 경기력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없었다.
맨유의 포그바와 프랑스의 포그바가 다른 이유. 잉글랜드의 레전드 스트라이커이자 BBC에서 평론가로 활약하는 개리 리네커는 자신의 SNS에 그 이유를 설명했다. 리네커는 '사람들은 왜 포그바가 맨유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잘하는지 궁금해 한다'며 '프랑스에서 함께 하는 선수들, 특히 킬리앙 음바페는 달리는 것을 좋아하며, 수비 뒷공간을 이용한다. 이번에 합류한 카림 벤제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맨유에는 그런 선수들이 없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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