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갑작스러운 날이긴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앞두고 '래리 서튼 감독이 코로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돌입, 7월 8일 복귀한다'고 전했다. 서튼 감독의 빈 자리는 최 현 수석코치가 임시로 채우게 됐다.
최 현 감독대행은 역대 최연소 감독대행이 됐다. 1986년 청보 핀토스를 이끌었던 허구연 해설위원이 만 34세 7개월에 감독이 됐고, 지난해 키움 김창현 코치는 만 35세 7개월에 대행직을 수행했다. 최 현 감독대행은 만 33세 5개월.
아울러 역대 두 번째 외국인 감독대행 타이틀을 달게 됐다. 첫 번째는 1990년 롯데 자이언츠 도위창(일본명 도이 소스케) 감독대행으로 1990년 8월 3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김진영 감독의 빈 자리를 채웠다.
경기를 앞두고 최 현 감독대행은 "갑작스러운 날이기는 했다. 서튼 감독님이 계실 때와 똑같이 변함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경기를 앞두고 서튼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다. 추후 경기에서도 감독님과 상의를 거친 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 지도자 경력도 없다고 밝힌 최 현 감독대행은 가장 큰 고민으로 "이기는 것"이라고 답하며 "사실 수석코치로 치른 첫 경기가 훨씬 더 긴장됐다. 감독님과 소통하고 상황을 반영해 운영을 하다보니 그랬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 현 감독대행은 "수석코치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예를 들면 경기 흐름이다. 불펜을 어떻게 운영하고 타순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서튼 감독님께서 이뤄온 것과 동일하게 선수들의 루틴 그대로 일정하게 이어가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감독님과 야구 철학이 비슷하다. 잘 융합해서 서튼 감독님이 부재 중이란 걸 느끼지 않게 운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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