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태국 방콕 빠툼 타니스타디움에서 진행중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 울산 현대-빠툼 유나이티드전이 악천후로 인해 전격 중단됐다.
울산은 29일 오후 7시(한국시각) 태국 방콕 빠툼 타니스타디움에서 '태국 1강'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맞붙었다. 전반 24분 김민준의 선제골, 전반 추가시간 힌터제어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보기드문 비바람이 휘몰아쳤다. 울산은 악천후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11분 바코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민준이 발끝으로 톡 쳐올린 볼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왔다. 후반 12분 이청용이 감아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17분 위험천만한 장면이 나왔다. 상대 수비 발끝에 발목을 차인 이청용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후반 21분 홍명보 감독은 이청용 대신 김인성을 투입했다. 후반 24분엔 김민준을 빼고 '2000년생 예비역' 오세훈을 넣었다.
그러나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면서 경기장은 물웅덩이로 변했고 심판들의 전자장비가 오작동하기 시작했다. '워터파크'를 방불케 하는 그라운드에서 정상적인 경기가 이뤄지지 못했다. 후반 29분 태국 디오구, 나무안그라크의 슈팅이 잇달아 불발된 직후인 후반 32분 심판진들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AFC회의가 시작됐고, 양팀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오후 8시50분 현재 기상 상황을 살피며 경기 속행 여부를 논의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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