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감독대행으로 치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3대5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29승 39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5연승을 마치며 시즌 36패(36승) 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는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됐다. 래리 서튼 감독이 자녀 두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음달 7일까지는 최 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대행체제로 맞이한 첫 경기. 1회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2사 후 전준우가 내야 안타로 나간 뒤 정 훈이 볼넷을 골라냈다. 안치홍이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초 집중타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지시완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갔고, 김재유의 안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만들었다. 마차도의 땅볼 때 추가 진루에 성공한 롯데는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전준우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이후 정 훈 타석에서 나온 2루수 땅볼 때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추가한 롯데는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와 이대호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7-0으로 벌어졌다.
롯데는 5회초 1사에서 김재유의 2루타, 마차도의 볼넷, 손아섭의 적시타로 8-0으로 달아났다.
키움도 5회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이지영의 안타 이후 서건창의 2루타, 김혜성의 희생플라이, 이정후의 적시 2루타로 2-8로 추격했다.
키움은 6회말 이용규의 볼넷에 이어 박동원의 안타, 송우현의 땅볼로 한 점을 더했다.
7회에도 키움의 득점이 이어졌다. 롯데 불펜이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7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김진욱이 변상권(볼넷)과 김혜성(안타)를 출루시키면서 2사 1,2루가 됐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진명호가 박병호, 이용규, 박동원에게 잇달아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2실점을 했다. 결국 구승민이 올라와 송우현을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8회초 롯데가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손아섭과 전준우의 안타로 1,2루를 만든 롯데는 안치홍과 이대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달아났다. 이어 한동희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13-5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이 5⅔이닝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3승(4패) 째를 거뒀다.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는 3이닝 5실점을 하면서 시즌 5패(3승) 째를 당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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