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신 타이거즈 라울 알칸타라가 시험대에 놓였다. 고시엔 첫승에 도전한다.
한신은 오는 30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 3연전 중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알칸타라를 앞세운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알칸타라는 올해 한신 유니폼을 입고 뛴다.
코로나19 여파로 비자 발급이 늦어지면서 지난 5월에서야 팀에 합류한 알칸타라는 현재까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23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는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합류 초반 2경기에서는 각각 6이닝 5실점, 5⅔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알칸타라는 아직 홈 승리가 없다. 홈 등판에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97로 부진했다. 이번 야쿠르트전에서 시즌 첫 고시엔구장 승리에 도전한다. 알칸타라는 29일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상대의 '한 방'을 조심하면서도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우승을 노리는 한신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선발진에 비해 최근 부진한 불펜이 걱정이다. 때문에 한신팬들은 "알칸타라를 불펜으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달 중순 알칸타라가 불펜 투수들과 함께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알칸타라 불펜 기용과 관련해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답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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