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 베테랑 미드필더 페르난지뉴(36)가 2022년까지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누빈다.
2013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맨시티로 이적해 8년 동안 활약한 페르난지뉴는 계약만료를 하루 앞둔 29일 1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페르난지뉴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내 머리와 마음이 말한다. 1년 더 남아 팀의 목표 달성을 돕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맨시티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가족 모두 1년 더 맨체스터에 머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말했다.
'해야 할 일'은 맨시티의 숙원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지뉴가 활약한 지난 8년간 맨시티는 4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번의 EFL 컵, 1번의 FA컵 우승 등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지만, '빅이어'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시즌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으나 같은 잉글랜드 클럽인 첼시에 석패하며 우승을 내줬다.
맨시티 입단 이후 유럽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우뚝 선 페르난지뉴는 맨시티에서 350경기(24골)에 출전했다. 주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센터백으로도 활약했다. 그는 "이전과 같이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발전을 도울 수 있다면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이라고 '헌신'을 강조했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단장은 "페르난지뉴는 최고의 선수다. 그의 포지션에선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다. 2013년 팀에 합류한 이래로 그가 보여준 태도와 꾸준함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우리의 캡틴이자 리더다. 그런 페르난지뉴와 1년 더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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