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미네소타 트윈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가 5회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런데 그렇게 점수를 주는데도 이물질 검사를 3번이나 했다.
마에다는 30일(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⅔이닝 동안 8안타 5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대7로 패해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원래 제구가 좋은 투수임에도 이날은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무려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마에다는 1회 선취점을 뽑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1사후 볼넷만 연거푸 3개를 주면서 1사 만루의 위기로 시작했다. 다행히 내야 땅볼로 1점만 내주고 추가 실점을 막은 마에다는 2회말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하지만 불안감은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3회말 선두 호세 아브레유에게 볼넷을 허용한 마에다는 야스마니 그랜달과 앤드류 본에게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가빈 시츠의 땅볼 타구를 마에다가 직접 잡아 2루로 던져 병살을 노렸지만 1루에서 세이프되며 2-2 동점을 내준 마에다는 이어 루리 가르시아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줘 2-3으로 역전당했다.
4회말을 삼자범퇴로 잡아 안정을 찾는가 했으나 5회말 대량 실점하며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연속 3안타에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내줘 2-5로 벌어졌고, 대니 멘딕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해 2-6이 됐다. 결국 마에다가 강판. 이어진 2사 1,2루서 팀 앤더슨이 안타로 1점을 더 내서 2-7이 됐고, 마에다의 실점이 늘어났다. 미네소타는 7회초 3점을 뽑고 9회초에 1점을 뽑으며 6-7까지 쫓아갔지만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했다.
마에다의 피칭이 좋지 않았는데 심판진은 마에다를 대상으로 3번이나 이물질 검사를 했다. 마에다는 "위반했다는 투수(산티아고)도 로진과 땀이 섞였다고 한다.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 무섭지만 심판이 안된다고 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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