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팔꿈치 부상 중인 두산 베어스 워커 로켓이 사실상 전반기를 마감했다. 워커는 도쿄올림픽 브레이크를 거쳐 후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을 잡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30일 대전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올림픽브레이크까지 재활을 하고 후반기부터 정상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로켓 자리에는 (유)희관이를 대기시키려 한다. 지금 로테이션이라면 금요일에 나간다"고 밝혔다.
로켓은 지난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회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4이닝 8안타 3볼넷을 내주고 6실점한 이유가 부상 때문이었다. 29일 정밀검진 결과 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들었다.
로켓은 올시즌 13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중이다. 명실상부한 두산의 에이스다.
오는 7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복귀하는 유희관은 지난 5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이닝 6안타 5실점한 뒤 이튿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2군에서 3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는데, 지난 23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5안타 1실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두산은 최원준, 아리엘 미란다, 유희관, 김민규, 이영하 순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게 됐다.
한편,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26일 1군서 제외된 박치국은 올시즌을 그대로 접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상태가 안 좋아져서 언제 던질 수 있다는 거를 트레이닝파트와 얘기해야 한다. 재활에 들어갈 지 아직 결정이 안됐다"면서 "통증이 잡혀서 다시 나설 상황은 아니다. 확실하게 정확히 진료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햄스트링 부상서 회복 중인 마무리 김강률에 대해서도 "하프피칭, 불펜피칭에 들어가면서 2군 두 경기에 나가는 일정을 투수코치와 잡고 있다. 올림픽 전까지는 (복귀가)힘들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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