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시즌 전적 37승 36패가 됐다. 롯데는 4연승에 실패. 시즌 40패(29승) 째를 당했다.
최근 4경기에서 1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가 3안타로 활약하면서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김혜성도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롯데는 이대호가 만루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회초 롯데가 기선제압을 했다. 1사 후 손아섭의 안타와 전준우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 정 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안치홍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대호가 안우진의 153km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시즌 10호 홈런으로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3회말 키움이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이지영의 안타 후 김혜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냈다.
6회말 키움이 추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안타에 이어 이정후가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박동원과 이용규가 잇달아 볼넷을 얻어내면서 만루를 만들었다. 스트레일리가 내려가고 오현택이 올라왔지만,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점수를 내주며 4-4 동점이 됐다. 롯데는 다시 이인복으로 투수를 바꿨고, 볼넷 한 개가 추가로 나왔지만, 후속타자를 내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8회초 롯데가 다시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냈고, 전준우의 적시 2루타가 이어져 5대4를 만들었다.
키움은 8회말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김휘집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키움은 이지영과 김혜성의 적시타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한동희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막판 역전극을 꿈꿨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키움 조상우의 시즌 14번째 세이브가 올라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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