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A 클리퍼스 에이스 폴 조지는 최근 플레이오프에 수많은 비난을 받았다.
CBS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폴 조지가 플레이오프 커리어에서 너무 많은 비판을 받았다. 피닉스와의 서부 결승 5차전에서 역사에 남을 경기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단 5차전을 보자.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가 십자인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폴 조지는 무려 41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율은 경이적이다. 자유투 100%(8개 시도). 3점슛 성공률 50%(6개 시도 3개 성공) 2점슛 야투율이 무려 75%(20개 시도 15개 성공)였다. 결국 클리퍼스는 116대102로 승리를 거뒀다.
한마디로 역대급 경기력이다.
폴 조지가 플레이오프에서 비난을 받는 이유가 있다. 경기 기복이 상당히 심하긴 하다. 그는 1954년 이루 플레이오프 야투율 25% 이하 경기횟수(야투 15개 이상 시도만 포함)에서 역대 3위의 불명예 기록이 있다.
밥 쿠지가 13회가 1위이고, 러셀 웨스트브룩이 7회로 4위다. 폴 조지는 10회를 기록했다.
단, 플레이오프에서 그가 부진하다는 비판은 너무 과도하다는 게 CBS스포츠의 지적이다.
폴 조지가 107차례의 포스트시즌에서 야투율 40% 미만을 기록한 비율이 45% 정도다. 기복이 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야투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
하지만, 데미안 릴라드 역시 플레이오프 61경기 중 28경기(45% 비율)에서 야투율이 40% 미만이었다는 데이터 근거를 댄다. 클레이 톰슨이나, 앨런 아이버슨 역시 비슷한 수치다.
단, 릴라드, 톰슨, 아이버슨의 이미지는 플레이오프에서 해결사로 각인돼 있지만, 폴 조지는 부진의 이미지가 많다.
CBS스포츠는 '폴 조지는 야투율이 떨어질 때도 수비가 흔들리지 않는다. 모든 곳의 수비를 하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한다. 즉, 플레이오프에서 폴 조지가 부진하다는 비난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야투가 말을 듣지 않을 때, 자유투 획득 능력으로 보충한 예시도 들었다.
2019년 포틀랜드와의 3차전에서 야투 16개 시도 중 3개만 성공시켰지만, 자유투는 17개를 얻어내면서 14개를 성공. 2013년 인디애나 시절, 애틀랜타와의 1차전에서 야투(13개 시도 3개 성공)는 부진했지만, 자유투는 18개를 얻어내면서 17개를 성공시켰다. 올 시즌 유타와의 1차전에서도 17개 시도 4개 성공한 야투는 부진했지만, 자유투는 10개를 획득하며 9개를 성공했다. 또, 댈러스를 상대로 한 7차전에서도 자유투 100%(10개 시도).
꾸준함은 슈퍼스타가 지녀야 할 가치다. 폴 조지는 야투율이 떨어질 때 자유투 획득 능력과 높은 성공률로 보충했다. 여기에 리그 최상급 공수 겸장의 포워드다. 그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하다는 평가에 동의할 수 있을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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