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웨덴과 우크라이나의 유로2020 16강전에선 끔찍한 장면이 연출됐다.
스웨덴 센터백 마르쿠스 다니엘손(다롄)은 스코틀랜드 글라스고 햄든 파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2020 16강전에서 연장전반 8분 일발퇴장을 당했다. 수비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공격수 아르템 베세딘(디나모 키예프)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호러태클'을 가했다. 태클이 베세딘의 무릎을 정확히 가격한 명백한 퇴장성 파울이었다. 주심은 애초 가볍게 경고를 내밀었다가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통해 확인한 뒤 퇴장으로 정정했다.
베세딘은 2분 뒤 빅토르 치간코프(디나모 키예프)와 교체됐다. 영국 더 선은 '다리를 부러뜨릴 수도 있었던 태클'이라고 다니엘손의 플레이를 비판했다.
다니엘손의 퇴장은 1-1 팽팽하던 시점에 나왔다. 전반 27분 알렉산드르 진첸코(맨시티)에게 선제골을 내준 스웨덴은 43분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후반을 득점없이 끝내고 연장전을 통해 역전의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던 시점에 퇴장이 찬물을 끼얹었다. 주력 수비수를 잃은 스웨덴은 어떻게든 버티려고 발버둥쳤지만, 연장후반 추가시간 1분 아르템 두비크(드니프로)에게 통한의 골을 내주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스웨덴의 전설적인 윙어인 프레디 륭베리는 'BBC'를 통해 "다니엘손의 퇴장이 큰 터닝포인트였다. 퇴장은 옳은 판정이었다. 다니엘손이 빠지고 나서 경기가 바뀌었다. 우크라이나가 스웨덴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결국 훌륭한 헤더골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 장면을 접한 팬들은 "대체 이 반칙이 퇴장이 아니라고 옹호하는 사람들은 뭐냐" "상대 선수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 "Mr.미야기(영화 가라데 키드에 나오는 주인공)가 보면 자랑스러워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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