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금융을 사칭한 문자 사기와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팝업창을 띄워 주의를 당부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공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공사 콜센터는 '금융거래 위반', '금융질서 문란' 등으로 대출 상환을 요구하며 이를 목적으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사정을 악용하는 대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단순히 은행을 사칭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햇살론, 버팀목 자금 플러스, 국민행복기금 등 정책 금융상품을 거론하는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정책 금융상품을 매개로 접근한 뒤 전화 상담 등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유도하는 경우도 많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 등 금융권과 정책 금융기관들은 문자나 전화로 대출 권고를 하지 않는다"며 "고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카드, 통장, 비밀번호, 현금 수납 등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만일 사기로 피해를 봤다면 금융사 콜센터나 금융감독원 불법 사금융신고센터로 신고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 구제를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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