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2안타 10볼넷 13득점. 키움 히어로즈의 타선이 대폭발했다.
키움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부정투구 논란 속에도 7이닝 1실점으로 쾌투한 제이크 브리검과 3안타 5타점을 올린 송우현의 대활약 속에 롯데에 13대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초반은 앤더슨 프랑코와 브리검 간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6회말이 시작됐을 때 1시간반이 채 지나지 않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경기 초반 부정투구 논란이 양팀을 뜨겁게 달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3회말 공격 직전 프랑코의 부정투구 가능성을 지적했고, 주심의 검사 결과는 '문제없음'이었다. 하지만 멘털이 흔들린 프랑코는 연속 볼넷에 이어 김혜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조금씩 달아오르던 키움 타선은 6회말 프랑코에게 두번째 점수를 따냈다. 이번에도 2사 후, 이용규의 볼넷에 이은 송우현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프랑코는 5⅔이닝 만에 교체됐다.
롯데는 7회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경기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키움은 7회말 바뀐 투수 김도규를 상대로 2볼넷 1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3번째 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이정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송우현의 좌측 애매한 뜬공을 롯데 수비진이 모두 놓치며 6-1로 앞서갔고, 김재현이 중견수 뒤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 8-1을 만들었다.
키움은 8회말에도 김창훈을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롯데 불펜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최종 스코어는 무려 13대1. 키움의 완승이었다.
키움은 7회까지 브리검이 1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 김동혁 9회 김성진이 롯데 타선을 완전히 틀어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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