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의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입을 열었다.
A씨는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권(민아)씨의 남자친구 유씨와 약 3년간 만나고 있던 사람이다. 권씨와 유씨가 올린 글에 대해 나도 억울한 부분이 있고 이렇게 커진 일을 내 손으로 끝맺는 게 좋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됐다"며 6월 10일 권민아가 유씨에게 DM을 보냈던 날, 당시 유씨와 자신의 대화내역을 공개했다.
A씨는 "유씨는 권민아에게서 그림을 부탁하는 SNS DM을 받았다고 했다. 나와 유씨는 연예인에게서 연락이 왔다는 것에 신기해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권씨와 유씨의 관계가 이런 식으로 진행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고 유씨도 당당하게 DM 받은 것을 자랑한 걸로 보아 나와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유씨와 A씨는 이미 권태기였다'는 권민아와 유씨의 주장과 달리 자신은 권태기를 느낀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6월 24일 유씨가 군대 선임을 만나 하룻밤 자고 안다고 나갔다며 유씨와의 대화를 공개, "이 대화가 권태기 커플의 대화 같느냐"고 반문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유씨는 A씨에게 밥을 잘 먹었는지, 뭘 하고 있는지 등을 묻는 등 자연스러운 커플 사이의 대화를 이어갔다.
A씨는 유씨가 6월 25일 오후부터 통화가 되지 않다 갑자기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또 권민아와의 DM도 공개했다. A씨는 권민아에게 '유씨와 만나기로 했냐'고 물었고 권민아는 '나를 아냐. 누구냐'고 되물었다. A씨는 권민아와 유씨와의 대화를 보여주며 "여자친구분이랑 보기 좋다고 하지 않았냐"고 했고, 권민아는 "왜 지금 DM 보내는 거냐. 헤어지고 나 만나고 있는 건데 문제가 되냐. 유씨에게 DM이 왔고 내가 답장을 하고 그림 부탁을 했다. 그러고 나서 연락하고 지내며 가까워지고 지금 이렇게 연애하고 있는 거다. 그쪽이랑은 정리했고"라고 답했다.
A씨는 유씨와 헤어지지 않았다고 호소했고 권민아는 "당연히 여자친구랑 정리했다는 말을 들은 뒤 만나기로 했다. 나도 공인인데 생각없이 정리도 안된 사람과 만나겠나. 그쪽 친구분 같은데 내게 댓글달고 온라인 게시판에 상황과 다른 거짓 글이 올라왔다. 나는 이런 거에 타격도 많이 받고 힘든 상황인데 이런 식으로 자꾸 안좋은 얘기를 하거나 한다면 본인이 정리 좀 해줬으면 좋겠다. 나보다 다섯 살이나 어린 걸로 아는데 반말로 댓글을 단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A씨는 자신의 부친이 권민아에게 욕과 협박을 했다는 권민아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A씨는 "아버지는 권민아가 누군지도 모른다. 문자는 권민아가 아닌 유씨에게 보냈고 '죽인다'거나 욕설을 하신 적도 없다"며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 내역에 따르면 A씨의 부친은 유씨에게 "쓸데없는 댓글들 남지 않도록 올린 거 내리고 쥐 죽은 듯 가만히 있어라. 생각이 없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 지금부터 한마디라도 더 나대면 네들은 나를 상대해야 할 것"이라고 딸의 신상이 인터넷 상에 퍼지는 것을 우려했을 뿐이었다.
A씨는 "이렇게 크게 벌어진 일을 내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었고 억울했던 부분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이렇게라도 내 얘기를 할 수 있어 아주 후련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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