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임영웅은 2일 공식 팬카페에 '동원이가 보고 싶어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랜만에 동원이의 초등시절, 지금보다 더 귀염뽀짝했던 때가 문득 보고파서 사진첩을 열었다. 아직도 아기 같아 보였는데 지난 사진들을 보고 지금의 동원이를 생각하니 어느새 참 늠름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진첩을 뒤진 김에 그간 찍어온 내 사진들을 쭉 보다 보니 짧은 시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지만 현실의 삶은 고단한 신인가수로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티며 3년차가 되던 그때 '미스터트롯' 참가자 모집 소식이 들렸다.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참가했다"고 털어놨다.
임영웅은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긴장감과 나름 현역이란 부담 속에 간신히 예선을 통과하고 한계단 한계단 올라갔으며 꿈에도 못 꿔본 영광의 진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수많은 광고와 화보를 찍었고 고정 예능을 두 개나 하게 됐으며 무려 4000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콘서트를 하는 가수가 됐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초심을 다지고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게 해준 동원이에게 감사한 새벽이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7월 2일~4일, 7월 16일~18일, 8월 6일~8일 3주간 15회에 걸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다. 임영웅, 정동원을 비롯해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등이 무대를 꾸민다.
다음음 임영웅 글 전문.
오랜만에 동원이의 초딩시절, 그러니까 지금보다 더 귀염뽀짝했던 때가 문득 보고파서 사진첩을 열었다.
어찌나 이렇게 빨리도 크는지 그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이도 컸다. 아직도 애기같아 보였는데 지난 사진들을 보고나서 지금의 동원이를 생각하니 어느새 참 늠름해졌다.
사진첩을 뒤진 김에 그간 찍어온 내 사진들을 쭉 보다보니 짧은 시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첩의 맨 아래로 내려가보니 나 역시 지금보다 어려보이는 대학졸업 직후 사진들이 있었다. 대학 졸업 후 마땅히 할 수 있는 것 없이 아르바이트를 거듭하던 나는 동네 가요제를 기점으로 트로트를 만나게 되었다.
그 이후 지인들의 소개로 대표님을 만나 어리지만 패기있게 나름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트로트'가수가 되었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지만 현실의 삶 은 고단한 신인가수.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티며 어느새 신인가수 3년차가 되던 그때. 주변에서 들려온 미스터트롯 참가자모집 소식.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미스터트롯에 참가하였으며,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긴장감과 나름 현역이라는 부담감 속에 간신히 예선을 통과하게 되었으며, 한계단, 한계단 올라갔으며, 내 인생 최고의 연습들을 거듭했으며, 꿈에도 못꿔본 영광의 진이라는 타이틀을 얻어냈으며, 생각지도 못했던 수 많은 광고를 찍었으며, 여러가지 예능에 출연하였으며, 내 인생엔 없을 줄 알았던 화보를 찍게 되었으며, 고정 예능을 두개나 하게 되었으며, 너무나 벅차고 감동적인 무려 4000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콘서트를 하는 가수가 되었다.
길다고 생각하면 길겠지만 조금의 사진들을 골라 추억해보니 지난 일들이 금방 지나간 짧은 시간처럼 느껴지는 오늘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초심을 다지고, 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게 해준 동원이에게 감사한 새벽이다..^^신인가수 3년시절. 무모하게 도전했던 단독콘서트 무대 위에서 당시 영웅시대 팬 여러분들께 이야기했던게 한가지 생각난다.
지금은 N명이지만 5년 뒤에는 N천명, 10년 뒤에는 N만명의 여러분들을 모시고 콘서트하는 가수가 되겠노라고.
무모한 꿈이라 생각하였지만 정말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을 다시한번 가져본다.
가족여러분!
오늘이 서울 콘서트 당일인데 새벽감성이 너무 깊었습니다.
메모장에 오랜만에 일기를 쓰다가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 그대로 옮겨적습니다.
늘 감사한 영웅시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건행 (늦은 새벽 실례했습니다. 굿나잇)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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